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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 인간의 건강과 체력을 증진시킨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최근 질병의 예방과 치료, 스포츠손상의 재활 수단으로서 운동이 유익한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새로운 개념의 운동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시중의 헬스클럽이나 스포츠센터는 건강증진을 위한 운동 수요자가 늘어가는 가운데 스포츠의학 센터나 스포츠 클리닉을 개설하는 의료기관이 늘어나고, 보건소는 물론 공공기관이나 산업체 등의 건강증진 운동 프로그램도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한편, 프로팀을 중심으로 감독/코치 라인과, 운동선수 건강관리 및 스포츠재활을 주요 업무로 하는 팀 주치의 및 운동사들로 구성되는 스포츠의학팀 등 지도자 라인의 양대 축이 형성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운동선수의 건강관리의 질적 수준을 높일 뿐만이 아니라 팀의 재산 관리 측면에서 크게 중시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를 직시하여 체육학계에서는 한국운동과학회(현, 한국운동생리학회)를 중심으로 1989년에 "운동검사 및 처방" 연수과정을 개설하였다.

한국운동과학회(현, 한국운동생리학회)는 1995년도에 처음으로 미국스포츠의학회(ACSM) Clinical Track 중에서 Exercise Test Technologist Certification/Workshop 프로그램을 도입하였다. 그리고 그 이듬해에 Exercise Specialist Certification/Workshop 프로그램도 추가로 도입하였다.

그리고 한국운동과학회(현, 한국운동생리학회)는 1996년도에 대한스포츠의학회로 하여금 ACSM Certification/Workshop 프로그램의 국내유치 사업에 동참할 것을 권유하여 함께 하였다. 이 같은 협력관계는 한국운동과학회(현, 한국운동생리학회)와 대한스포츠의학회가 1992년도부터 2002년도까지 스포츠건강의학분야의 학술교류를 위하여 학제 간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 역사적 배경이 밑바탕이 되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소위 임상적 운동처방 전문가 수요는 크게 증가하지 못하고 다만 미래에 그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수준에 머무르고 있었다. 때문에 한국운동과학회(현, 한국운동생리학회)는 자체적으로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개설하지 않고 주로 ACSM Certification/Workshop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벤치마킹 하는 등 미래를 위한 운동전문가 양성방안을 강구하고 있었다.

한편, 문화관광부에서는 1995년도부터 1급 생활체육지도자(운동처방분야)를 양성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들의 업무범위가 “의료인에 의한 의학적 검진결과 의료인의 치료가 필요하지 아니하다고 인정되는 사람을 대상으로 그 개인의 체력적 특성에 적합한 운동 종목, 강도, 빈도, 시간 등의 운동수행방법을 구체적으로 작성 제시하는 업무를 (중략) 수행 한다”로 돼 있는 법률적인 한계에 부딪혀 임상분야의 자격으로까지 발전하지 못하였다.

더욱이 1급 체육지도자 자격인 만큼, 이 자격연수 및 자격검정 응시자격이 석사학위 이상으로 규정됨으로서 동 분야 자격증의 최대 수요자인 학부 학생들이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을 가져오게 되었다.

당시 문화관광부는 운동처방사 자격을 생활체육지도자 자격과는 별도로 개설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처방이라는 용어를 문제 삼아 보건복지부에서 문화관광부 자격에서 운동처방사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부적절하다 하여 동의하지 않음으로서 별도의 자격을 만들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2,3급 생활체육지도자의 업무내용(운동경기 종목별 기술지도 중심)에는 운동처방분야가 없는 가운데 궁여지책으로 1급 생활체육지도자(운동처방분야) 제도를 설치하게 되었다.

그 결과 생활체육지도자는 급수 사이에 업무의 연계성이 결여되었고, 아울러 동일한 운동대상을 두고서도 마치 운동처방이 운동경기 기술지도보다 외형적으로 업무의 등급이 높은 것으로 인식되게 함으로서 2,3급 생활체육지도자나 특히, 경기지도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하고 하였으며 체육지도자들 사이에 위화감이 조성되게 되었다. 이는 곧 1급 생활체육지도자의 정체를 불분명하게 하고 위상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하는 원인이 되었다.

이즈음 삼성의료원과 서울아산병원 등에 스포츠의학센터가 개설되었고 이를 계기로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스포츠의학 프로그램이 크게 활성화 될 것이라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었다.

이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대한스포츠의학회는 1998년 학회 내에서 자체적으로 스포츠의학 분과 전문의 제도를 시행하기로 하는 한편, 스포츠건강의학 분야에서 일할 운동전문가를 자체적으로 양성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한국운동과학회(현, 한국운동생리학회)에 대하여 대한스포츠의학회의 (임상)운동전문가 양성 사업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에 한국운동과학회(현, 한국운동생리학회)는 많은 논란 끝에 대한스포츠의학회의 (임상)운동전문가 양성 사업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그리하여 1999년 2월 19일에 위 두 학회의 합의 하에 국내에서 최초로 대학교수들을 대상으로 임상운동사 특별과정 자격연수가 개최되었다. 이 과정을 통하여 95명의 대학교수들에게 "임상운동사" 자격을 인정하기로 하고 이들로 하여금 (가칭)임상운동사협회를 설립케 하고 모든 사항을 그 협회에 일임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최초 임사운동사 자격증 발급 기관을 위 “두 학회(한국운동과학회/대한스포츠의학회) 공동명의로 하자”는 주장(한국운동과학회측 대표자)과 “한 학회로 하자”는 주장(대한스포츠의학회측 대표자)이 엇갈려 자격증 발급 및 협회설립을 위한 준비 작업은 진척을 보지 못하였다.

그러던 중, 특별과정 자격연수 참가자들의 요구도 요구였지만, 체육지도자의 스포츠의학(임상운동, 스포츠재활 등)분야의 진로확대라는 대의명분을 중시하여, 당시 (가칭)임상운동사협회 설립 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되었던 강릉대 이복환 교수의 중재로 급기야 (가칭)임상운동사협회를 설립하기로 하였다.

그리하여 그해(1999년) 9월 18일 연세대학교 알렌관에서 (가칭)대한임상운동사협회 창립 발기인대회(임상운동사 22명)를 개최하게 되었고, 이어서 1999년 10월 1일, 서울아산병원 동관6층 소회의실에서 (가칭)대한임상운동사협회 창립총회가 개최됨으로서 협회의 출범을 맞게 되었다.

그 후 본회는 체계적인 자격인정제도를 개발하여 표준화된 실습교육과 지속적인 보수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유능한 인재의 양성과 효과적인 자격관리를 실시해 왔다. 그 결과 본회는, 명실 공히 국내 최고의 스포츠건강의료 분야 운동전문가 단체로 발전하게 되었다.

하지만 기대했던 바와는 달리 IMF 등에 의한 사회경제적 조건의 악화로 기대하였던 의료기관이나 전국 보건소 등지의 임상운동 프로그램 확산은 더디어지고, 스포츠의학 분과 전문의들의 병원 내 운동시설 설치도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 결과 보건의료기관으로 임상운동사들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는 크게 확대 되지 못하였다.

설상가상으로 대한스포츠의학회 스포츠분과 전문의 제도에 제동이 걸렸다. 대한의사협회는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분과전문의에 대한 유권해석에서 “기존 전문의들만이 분과전문의가 될 수 있다고 함으로써 스포츠의학 분과 전문의 제도에 참여하는 의사들의 수가 현격히 줄어들게 되었다. 대한스포츠의학회에서는 최초에 일반의들도 스포츠의학분과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한 바 있었다.

스포츠의학전문의 과정에 참여하는 의사들의 수가 현격히 줄면서 병(의)원내 임상운동 프로그램의 개설과 임상운동사의 고용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특히, 그 당시 대한스포츠의학회는 AT, Athletic Training Certification/Workshop 프로그램을 임상운동사 제도와 동시에 개설하기로 하였으나 의사들 간에 그리고 AT(또는 스포츠재활) 프로그램 개설 주체세력들 간의 의견대립으로 프로그램 개설이 2년 이상 지연되고 있었다.

아울러 체육계 내부에도 AT에 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하여 어원상의 혼돈이 심해 AT, Athletic Training 개념을 도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프로스포츠단(팀)도 크게 늘어나지 않은 관계로 스포츠재활 운동사 고용이 지지부진 하였다.

이 같은 상황변화를 맞으며 협회 내에서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일터를 개척할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기 시작하였다. 즉, 운동사의, 운동사에 의한, 운동사를 위한 단체의 역할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드디어 2002년 1월 27일에 정기총회의 의결을 거쳐 그 명칭을 '대한운동사회'로 개정하였다. 그리고 운동사 자격도 대한운동사협회 명의로 발급하기로 하였다.

동시에 운동사의 명칭에 걸맞게 업무범위를 체력관리, 임상운동, 스포츠재활 등 다양한 분야로 확충해 나가기로 하고 관련서적의 번역 및 교육 사업에 많은 투자를 하였다.

특히, 운동사들의 창업정신을 고취하여 신개념의 체육시설로서 운동원 개념을 도입하여 운동사 스스로 고도의 직업능력을 키워나가기로 하였다.

여기서 말하는 운동원이란, 운동사가 운영하는 전문 사업장으로서 다양한 운동 대상자들에게 건강증진 및 체력관리를 위한 운동은 물론, 의사들로부터 운동을 권장 받은 환자(운동손상자 포함)들을 대상으로 임상적 운동이나 스포츠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을 말한다.

앞으로 운동사들은 운동원을 중심으로 혹은 야외에서 혹은 운동장에서 개인운동사(PT, personal trainer)로서 스포츠(운동)교육은 물론, 고객(VIP 및 운동선수 포함)의 건강관리도 함께 하는 일터를 만들어 갈 것이다. 그리고 본회는 이를 조직화하고 운동사들의 창업을 적극 지원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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