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운동사협회

존경하는 대한운동사협회 및 운동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가 스스로 우리의 길을 개척하기 위하여 운동사 자격제도를 정립하고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면서 자격시험을 보고 운동사 자격을 취득하고 활동하기 시작한지 10년째가 되었습니다.

그간 협회는 유능한 운동사 양성에 주력하여 금년 3월에 전체 정회원 수가 1901명이 되었습니다.

미국의 ACSM 또는 NATA, NSCA 회원 수는 3-4만 명을 넘어섰고 일본의 체력의학회 회원수가 5천명에 달하고 의사들의 경우에는 일개 분과(예; 정형외과)만 해도 전문의 수가 7천명이 넘습니다.

이런 현실에 비하면 운동사는 아직도 적은 수에 불과 하지만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은 조성되었다고 할 것입니다.

이 같은 성과는 회원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열정, 그리고 참여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문제는 운동사의 자질과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이라는 지상과제를 여하히 달성하느냐 입니다.

존경하는 운동사 여러분,
우리가 우리의 수준을 평가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전문지식과 기술은 끊임없는 연찬과 연마를 통해서 발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결과는 표현되고 출판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같은 취지에서 본회는 지속적인 워크숍과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그 총화로서 운동사대회를 매년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금년에는 운동학회를 분리 발족시킴으로서 운동학의 학문적 기반조성을 위한 학회조직을 구성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전문 운동사협의회도 구성되어 그야말로 학문성을 토대로 한 운동사 전문화시대를 열어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 같은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우리에게 돌아올 결과가 어떠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우리 스스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기대를 가지고 요구하고 쟁취하지 않으면 안 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여와 단합이 요구되고 그 힘을 조직화하여 국민건강증진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공동의 선을 구체화시켜나가고자 하는 매개체가 곧 협회인 것입니다.

우리 협회가 추구하는 운동사사대회는 이와 같은 두 가지 목적에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운동사대회는 운동사대회조직위원회에서 오래 동안 많은 노력과 정성을 들여 준비하는 학술행사회입니다. 그리고 운동사들이 한데 모여 스스로의 권위와 힘을 확인하고 과시하는 자리입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얼마나 많은 수가 참가하여 함께 하느냐에 따라 학술대회의 규모와 질이 결정되고 운동사 여러분들의 파워가 증명되는 것입니다.

파워가 형성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이루어낼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운동사 여러분, 그리고 운동사가 되고자 하는 학생 여러분, 또한 학생들의 취업과 진로에 대해 진정한 고민을 하고 계신 교수님과 연구자 여러분,
우리의 고민을 해결하고 우리의 앞날과 후학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운동사대회에 참가하여 발표하고 토론함으로써 학문적 발전을 도모하며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고 함께 행동합시다.

운동사대회장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 4.

대한운동학회
대한운동사협회 회장 옥정석
대한운동사협회 이사장 박종성
대한운동학회 차기회장 강상조
운동사대회조직위원회 위원장 이동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