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운동사협회

대한운동학회 회원 및 운동사관련학과 교수협의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45차 운동사 워크숍, 2016 춘계 운동학 학술대회(2016.4.30. 서울과학기술대학교)를” 맞아 “체육지도자(건강운동관리사) 자격제도에 관한 대토론회”을 개최하면서 우리가 공감하는 몇 가지 문제점과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1. 국가 자격제도에 관하여

 

1999년 10월 1일 대한운동사협회가 창립되고 2000년도부터 운동사제도를 시행한 후, 지금까지 4091명의 운동사를 배출하고 44차례 워크숍과 16차례 운동사대회 등 각종 재교육을 통하여 운동사 자질을 함양하고 전문기술을 발전시키는 가운데, 과거 1급 생활체육지도자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등 학부졸업생 취업을 도울 수 있고 체육지도자의 업무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방향에서의 자격제도 운영을 주창하여 왔습니다. 그리하여 작년부터 새로운 체육지도자 자격제도 하에서 건강운동관리사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나 다음과 같은 중차대한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첫째, 우리가 희망하던 보건의료 분야의 진출은커녕, 의사의 의뢰를 받은바 있더라도 체육(헬스 피트니스 포함) 분야에서는 잘하고 있던 “신체교정운동 및 재활훈련” 마저도 하지 못하도록 법적(체육진흥법시행령)으로 금지하는 우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취직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의료기관에서는 자리를 내주고 나와야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헬스 피트니스분야에서 운동을 필요로 하는 (준)환자들은 늘어 가는데 제대로 된 운동서비스를 못하게 한다면 그 피해는 국민들만 보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필기/실기 시험 합격 후 시행하는 장기간의 연수교육은 응시자의 부담을 늘이고 대학의 교육기능을 수용하지 못하는 제도라 할 것입니다. 의사나 간호사, 의료가시들도 사후 연수교육은 없습니다. 대학공부와 시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합니다. 연수교육은 폐지하던지, 시행한다고 하더라도 기간을 대폭 줄여야 할 것이며 사법연수원이나 행정고시 합격자들처럼 연수교육 중에 일정 수당을 지급해야 하고 연수교육 수료자는 취업을 보장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점이 보완되지 않는다면 국가자격제도의 의미를 찾기 힘들 것입니다. 새로운 길을 찾아야 이 시대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체육지도자(건강운동관리사) 자격제도에 관한 대토론회”

 

대한운동사협회는 이번 행사(토론회/워크숍)를 통하여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바로 잡는데 필요한 결론을 도출하여 정부 기관에 청원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학회는 체육지도자 국가자격이 바로 설 때까지 자격제도의 모델을 제시하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나아가 다 부처의 국가자격 신설 및 민간자격제도의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대한운동학회 임원 및 회원 여러분,

“체육지도자(건강운동관리사) 자격제도에 관한 대토론회”가 다음과 같이 개최되오니 꼭 참석하시어 고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체육지도자(건강운동관리사) 자격제도에 관한 대토론회”

*일시: 2016.4.30.(토) 10:00-12:00

*장소: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무궁관

*주최/주관: 대한운동학회, 운동사관련학과 교수협의회

*발제 및 토론(좌장: 옥정석, 단국대)

  1. 체육진흥법 시행령 제9조 제2항: 신체교정운동 및 재활훈련 금지 조항의 위헌소지

     발제: 김용주(법무법인 조앤김) 토론: 길재호(경희대), 송성일(아산병원)

  2. 연수교육의 현황 및 문제점, 개선방안

    발제: 이세용(연세대) 토론: 임승길(동신대), 정덕조(서원대)

 

존경하는 대한운동학회 및 운동사관련학과교수협의회 회원 여러분,

최근 학생 수가 줄고 취업난에 학생들과 대학이 시달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역할이 무엇이고 대학의 가능이 무엇인지 확실히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번 토론회를 통하여 보다 구체적인 대안을 찾아 해당 부처에 청원하고자 하오니 부디 참석하시어 고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6.4.

대한운동학회장 회장 김광회

운동사관련학과교수협의회 회장 김기진